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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기록

[사용기] 보조배터리 오난 Q5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남은 배터리 용량을 습관적으로 신경 쓰기 시작한 것 같아요.


시계를 보듯 습관적으로 남은 배터리 용량을 보게 되고

습관적으로 충전기를 핸드폰에 연결해 두고는 하고 말이죠.


대학원생이 되면서는 학회에 갈 일이 생기고 하다 보니

충전기를 들고 다니기 애매한 곳에 가서 하루 종일 있기도 하면서

보조배터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어떤 배터리가 좋을까~ 찾아보다가

이게 괜찮겠다 싶어서 고른 게 오난 보조배터리 입니다. 


처음에는 리베다 배터리가 가성비로는 최고라고 해서 그걸 살까 망설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오난 보조배터리를 발견했는데 

디자인도 훨씬 괜찮고 좀 더 쓰기 편하게 만들어진 것 같더군요. 


그래서 고민 끝에 보조배터리를 질러 버렸습니다. 


얼마에 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꽤나 싸게 샀던 거 같아요. 


오난 보조배터리는 알기로는

5000 mAh 짜리 Q3

10000 mAh 짜리 Q5

15000 mAh 짜리 Q7 이렇게 세 가지 정도로 구분되어 있는 거로 알고 있어요.


제가 산 건 Q5.


10000 mAh 짜리 제품이죠. 


어차피 하루 종일 실험실에 있어서 핸드폰은 항상 충전기에 꽂혀 있으므로.. 

여분 배터리는 항상 들고 다니므로... 

평소에는 보조배터리를 쓸 일이 잘 없을 거란 판단에


학회를 가거나 여행을 갈 때 주로 쓸 용도로 좀 큰 녀석으로 질러버렸습니다. 


광고 문구에서는 4~5회 정도 완충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 그 정도는 충전이 되는 거 같더군요.

덕분에 학회 가서 정말 편하게 충전할 걱정없이 핸드폰을 만지작거릴 수 있었다지요. 

여행 가서도 콘센트 모자를 때 별 걱정이 없었지요. 


나머지 이야기는 사진을 보면서 추가로 설명하도록 하겠어요.




패키지 모습이에요. 내용물은 이미 빼고나서 찍은 거라... 어찌 들어 있을 지는 대충 상상이 가리라 생각이 됩니다.... ㅎㅎㅎ;;

배터리 용량이 표시되어 있고 스마트폰 4~5대 완충 가능이라고 적혀 있네요. 여기서 주의해야할 건 아이폰 5 기준이라는 거! 좀 더 배터리 용량이 큰 경우는 더 낮은 충전 횟수를 보이겠죠?



이거는 옆 모습이에요. 제조사인 오난 코리아, 그리고 오난 마크, 바코드가 배치되어 있네요.



반대편에는 오난 마크만 박혀 있어요.



뒷면에는 스펙에 관한 설명이 되어 있어요. 정격 출력이 2A라서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보조배터리에요. 이 배터리의 장점 중 하나죠.



배터리 패키지 내용물 사진입니다. 배터리 본체랑 충전 케이블을 줍니다. 충전 케이블은 꽤 짧은 걸 줬어요. 어차피 길 필요는 없죠. 길면 달고 다니기 불편하기만 해요. 어차피 보조배터리는 폰 바로 옆에 두고 있을 건데요 뭐.... 

배터리 본체 같은 경우는 약간 까슬거리는 느낌의? 고운 사포 만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잡았을 때 착 감겨서 느낌도 좋고, 스크래치가 잘 안 나서 막 굴리면서 쓰기 참 좋습니다. 쓴 지 몇달 된 건데도 스크래치는 안 보이더라구요.



보조배터리로 폰 충전할 때 케이블 꽂는 곳이에요. 이 보조배터리가 정말 특이한 게 칩 설계를 특이하게 해서 케이블에 연결된 폰에 따라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경우엔 고속 충전을 하고 아닌 경우엔 그냥 낮은 출력으로 충전을 해주는 거죠. 제 폰은 고속 충전이 지원되므로 만약 이거로 충전하게 되면 2A 출력이 다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보조배터리는 슬롯이 2개 여서 하나는 1.2A 정도의 출력, 다른 하나는 2A 출력으로 나뉘어 있어요. 알아서 꽂아줘야 한다는 거죠.

그런 불편이 없는 편이라서 이 보조배터리가 매력적인 이유죠.



저 작은 슬롯은 배터리를 충전할 때 케이블 꽂는 부분이에요 +___+ 마이크로 5핀 슬롯이라서 폰 충전기로도 쉽게 충전할 수 있죠. 다만 고속충전기로 충전을 해야 빨리 충전이 되겠죠. 이게 좀.....용량이 크니까 고속 충전 안 하면 오래 걸려요. 고속 충전 안 되는 거로 해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죠 한참 더 걸립니다. 

고속 충전되는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엔 (측정은 안 해봤지만) 대략 5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하실 수 있도록 찍은 사진입니다. 크기 자체는 젤리케이스 끼운 옵티머스 LTE2랑 거의 같아요. 무게감이라든가 잡았을 때 느낌은 그냥 5인치 정도 되는 핸드폰 들고 다닐 때 느낌이 나요. 

Q3는 당연히 더 작고 가볍겠고 Q7은 더 크고 더 무겁겠죠.

Q3 같은 경우는 어디서 보니 매일 들고 다녀도 크게 무겁지 않은 정도로 가볍고 작아서 좋다고 하더군요.



자, 그럼 글을 주절주절 써 봤으니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장점!


본체 표면이 모래 붙인 거 같이 되어 있어서 스크래치 걱정이 없어요.


충전 슬롯 하나로 고속 충전 여부를 알아서 골라서 충전해줘서 편해요.


크기가 크지 않아서 좋아요.


아! 그리고 흔들면 LED 들어오는 갯수로 배터리 잔량을 쉽게 알 수 있어요. (4개: 100~75%, 3개: 75~50%, 2개: 50~25%, 1개 25%~1%, 파란색 LED라서 예쁩니다 +__+)


그리고 단점은!


딱히 없지만...... 모든 고속 충전 가능한 핸드폰은 고속 충전되는 핸드폰으로 인식하지는 못하는 거 같아요.

이거 하나 정도가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