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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이니스프리/포레스트 포맨/이니스프리 향수]포레스트 포맨 피톤치드 오드 뚜왈렛

VVIP 키트를 받으러 매장에 갔더니 신제품들이 있더라.. 

포레스트 포맨 라인에 더 강력한 단지 타입으로 된 수분크림도 나왔고...(이미 쓰는 튜브형 수분크림이 더 편하고 충분히 만족 중이라 보기만 하고 지르진 않았어요.... 그지에요 그지 ㅠㅠ)

향수도 나왔더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포레스트 포맨 피톤치드 오드 뚜왈렛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포장은 포레스트 포맨 라인의 포장 형태 그대로라서 되게 익숙하신 느낌일 겁니다.



뒷면은 이리 되어 있어요. 친절하게도 탑 노트부터 바텀 노트까지 어떤 향이 나는지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우디가 가장 강해서 미묘한 변화를 보인다고 보시면 되겠어요. 

처음 뿌리고 느낄 수 있는 향은, 나무숲에 들어갔는데 군데군데 꽃도 피어 있고 열매도 맺혀 있는 나무도 보이는 그런 숲에 있는 느낌이 납니다. 상큼하고 시원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르면 탑노트인 시트러스 향이 다 날아가고 약하게 달달한 느낌이 좀 더 드러나면서 우디에 섞여 나옵니다.

마지막에 남는 건 우디구요..... 정확히는 우디 스파이시겠네요. 

우디 스파이시는 남성 향수에 굉장이 많이 쓰이는 녀석이라 익숙한 느낌이실 거에요!

존 바바토스 아티잔 블랙 EDT랑도 좀 비슷한 느낌일 수 있고.... 남성 향수는......우디가 쓰이기만 하면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느낌이 나버리거든요... ㅎㅎㅎㅎㅎ;;;

어떻게 보면 아저씨 스킨향이라고 느낄수도 있고.... ㅠㅠ 제가 이래서 향수를 거의 안 쓰고 살죠.... 시향만 열심히 하고 잘 사지도 않고..... 이번엔 뭐에 홀렸는지 사버렸지만요?


지금 테스트용 향수 딱 한 번 펌핑해서 손등에 뿌린지 2시간이 넘어가고 있는데 이제는 꽃향기랑 우디가 섞여 있네요. 뿌린 직후는 향이 좀 독한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는데 향의 농도가 좀 옅어지고 나니 깔끔하니 괜찮은 느낌입니다. 

이런 양상이면 향은 3~4시간 정도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뿌린 직후가 아니라면 '나 향수 뿌렸다~~ 향이나 지독하게 맡아봐라~' 하는 느낌으로 진하게 향이 날 거 같진 않아서 좋을 거 같아요. 

매장에서 들으니 여자분들도 자기가 쓰려고 많이들 사간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cf. 혹시 향수 용어를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봐 노트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탑 노트: 가장 빨리 날아가는 향. 휘발이 빨라서 가장 먼저 향이 주요하게 나고 없어져 버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미들 노트: 탑 노트보다는 무거운 요소겠죠. 탑 노트가 날아가고 나서는 이 녀석이 주요하게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바텀 노트: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향입니다. 대게 우디 스파이시 같은 무거운 향들이 오래오래 남습니다.


그래서 향수를 고를 땐, 뿌리고 얼마 안 있어서 사라지는 탑 노트 보다는 미들 노트랑 바텀 노트를 고려해서 고르시는 게 좋아요.

시향지에 향수를 뿌려서 갖고 다니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향이 어찌 변하나 확인하시고 고르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향수 뿌렸을 때 오래 맡는 향은 미들이랑 바텀 노트니까요.


향에 관한 설명은 이 정도면 될 거 같아요. 솔직히 아무리 설명한다고 해봐야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끼고...

뜬구름 잡는 소리니까요 ㅠㅠ

향수는 꼭 오프라인으로 사시길!


자 이제 다시 본론으로 확 돌아와서 케이스 사진 나갑니다.



포장을 벗겨본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포켓 사이즈에요. 양복 주머니 같은 곳에 넣어서 다니기 편하라고 이리 디자인한 거 같습니다. 공병에 나눠서 가져다닐 필요가 없는 거죠! 애초에 양이 엄청 많은 건 아니긴 하지만요. 용량은 15ml에요~! 1ml에 천원! 15000원 되시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싼 가격에 짝퉁 향수 사느니 이거 사서 쓰는게 훨씬 나을 거 같아요. 



용량은 앞에서도 말했고, 사진으로도 보시다시피 15ml!



이 사진과 아래 사진은 케이스 크기를 알기 쉽게 모나미 153 볼펜이랑 비교한 사진이에요!

납작하죠!



그리고 작습니다! 주머니에 넣어다니기 좋아요. 목캔디 케이스 정도의 크기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무게도 얼추 비슷한 거 같고?


양복 주머니에 넣어다니면서 쓰기 딱 좋은 그런 향수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성에게 인기 많은 남자 향수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향이 이 향수에서도 납니다~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우디 스파이시 쓰이고 시트러스가 쓰였으면..... 비슷한 게 없을 수가 없겠지요.... ㅎㅎㅎㅎㅎ)


여튼! 지금까지 향수 리뷰였습니다. 도움이 되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