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합정]스테이크의 대중화를 꿈꾸는 쿠킨스테이크

지난 주말 데이트를 위해 맛집을 찾아보다 발견한 곳!

그곳은 바로 쿠킨스테이크였습니다. 

지금은 이수본점, 홍대직영점, 종로직영점으로 총 세 곳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곳의 슬로건은 '스테이크의 대중화'로 간략하게 설명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스테이크 가격이 정말 합리적이라고 밖엔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곳입니다. 

약간 구석진 곳에 있기는 하지만 매장을 찾는 게 어렵진 않습니다. 

닭샤브샤브를 하는 더닭, 18000원 균일가 청바지 매장 등이 있는 골목에 숨어 있어요!

지도를 띄워드리지요!

그리 찾기 어려운 곳은 아니죠? 역에서 그리 멀지도 않습니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안에 있으니까요~!

홈페이지를 통해서 인터넷 예약을 하고 갈 수 있어서 되게 편한 곳이었는데, 예약은 당일 1시간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답니다. 

6시 반에 식당에 가려면 5시 반까지는 예약을 해야 한다는 거죠.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는 회원가입 없이도 글을 쓸 수 있어서 편합니다. 전 폰으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예약을 하고 갔답니다. 

6시 반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홍대에 있는 것치고는 북적거리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식사가 다 끝나고 나서야 네 테이블 정도에 손님이 있었으니까요. 한창 식사 중에 한 두 테이블 정도 더 찾던 거 같네요. 

참! 매장 규모는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몇 테이블 정도였는지 다 기억은 안 나지만 열 테이블은 안 넘었던 거 같아요.

가서 먹었던 메뉴는 블루베리 소스를 얹은 채끝등심 스테이크였습니다. (부위가 급 헷갈리네요.... 채끝등심 맞는 거 같아요...)

인터넷 예약 이벤트가 진행중이었어서 채끝등심 스테이크를 1.2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네요. 

주문은 스테이크 2인분에 치킨샐러드까지 곁들였어요.

이렇게 먹고도 달랑 3만원 밖에 안 나온 건 함정... 

샐러드가 6천원 이었는데 양이 꽤나 푸짐했어요. 

여자친구는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어서... 샐러드 먹고는 배가 찼는지 스테이크는 제가 좀 더 먹었네요.... ㅎㅎㅎㅎ

쿠킨스테이크 사장님의 운영철학인 거 같아요. 

핀 조명 때문에 글이 일부가 안 보이는데... 

잘 안 보이는 부분만 기억나는대로 끼워 맞춰 보면... 

"서울 사당동 주택가에서 외식문화의 거품을 줄이고 스테이크 대중화를 위해서 힘쓴 지도 어느덧 십여년이 지났습니다."

이렇게 되겠네요. 

정말 맘에 드는 글이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많아져서 스테이크가 확 대중화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와인, 스테이크 같은 류의 음식들에 거품이 너무 과하게 끼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메뉴판 찍는 건 잊고 옆에 세워져 있던 것을 찍었습니다. 주로 커플이 올 걸 생각해서 만든 커플세트 내용이에요. 충분히 괜찮은 가격 아닌가요?

메인을 제외한 다른 메뉴들이에요.

소식을 받아보고 싶은 분들은 카카오스토리를 하신다면 쿠킨스테이크를 친추해두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전 카스를 안 하므로..... 가볍게 패스 ㅠㅠ 아쉽지만....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죠 뭐.... ㅠㅠ

음식 나오길 기다리며 옆자리 테이블을 찍어봤습니다. 

제 뒤쪽으로도 테이블이 더 있었어요. 이쪽은 다 2인 테이블이었는데 뒤쪽엔 4인 테이블이 있었네요. 두 테이블이 있었는지 세 테이블이 있었는지는 헷갈리지만?

저흰 손님이 없을 때 와서 구석 창가 자리에 편히 앉을 수 있었답니다.

이곳의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깔끔했습니다. 

흑백, 빨강, 원목의 조화랄까요.

오늘의 스프에요. 단호박 스프라고 나왔는데 단호박이랑 콘이 적절한 비율로 섞여 있는 거 같은 맛이었습니다. 

결론은 무슨 맛이냐? 맛있는 맛이에요.... 

단호박 스프라고 해서 엄청 달 줄 알았는데 정말 부드럽고 담백했어요.

소스와 함께 나온 식전빵! 따뜻한 식전빵을 손으로 찢어서 저 작은 스푼으로 소스를 얹어서 베어물면....

맛있던데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오리엔탈 치킨샐러드입니다. 양이 푸짐해서 좋았어요. 치킨도 그릴에 구워서 나왔답니다. 적당히 잘 구워졌는지 씹는데 고소한 육즙이 나와서 좋았어요.

오늘의 메인 메뉴인 블루베리 소스를 얹은 채끝등심 스테이크입니다. 겉보기엔 일반적인 스테이크와 전혀 다르지 않아요!

참.... 둘 다 레어로 시켜서 엄청 빨리 나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굽는 정도를 어느 정도로 하느냐에 따라서 나오는 시간이 좀 달라져요.. 이건 당연한 이야기겠죠?

이 두 장은 옆에서 찍어본 모습! 위에 얹은 새싹 때문에 안 보이지만, 저만한 두께의 스테이크가 두 덩이가 나왔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행복행복.......

호텔에서 먹을 땐 저만한 거 달랑 한 덩어리 주고는 가격은 더 어마어마 했는데.... ㅎㅎㅎㅎ

물론 다른 부가비용이 들어간 가격이겠지만.... 거품이 아니라곤 하기 힘든 가격이지요. 

그리고 패밀리 레스토랑을 생각하면... (저나 여친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은 안 좋아해요.... 거기 스테이크는.... 흠....;;; 돈 아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패밀리 레스토랑 스테이크보다도 저렴한 가격!

물론 맛도 더 좋았습니다. 괜찮은 고기를 잘 구워서 맛있는 소스를 얹었으니 안 맛있었으면 이상했겠죠?

나름 고기가 많은 고장에서 나고 자란 덕에 고기 맛은 잘 아는 편인데, 가격 대비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이건 매장에서 나오는 길에 벽에 붙어 있는 걸 찍은 거에요.

이것도!!

이건 계산하면서 받은 쿠폰과 할인 쿠폰이에요!

쿠폰 쓰러 또 가야겠어요..... 

어마어마한 할인 입니다 ㅠㅠ

좀 더 가까이서 잘 보이게 찍은 거에요.

이건 쿠킨스테이크 쿠폰! 할인 쿠폰이 아니라 그냥 쿠폰이에요.

두 번가면 아이스티 1잔 서비스, 세 번 가면 와인 1병 서비스네요. 1 잔이 아니라 1 병 서비스인 게 중요 포인트!!

이건 할인 쿠폰 뒤에 있던 약도입니다 ^~^

길 찾기 어렵지 않겠죠?

이상 가성비 좋고 착한, 쿠킨스테이크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