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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기계식/키보드/ABKO/앱코/미니배열] 해커 K680 청축



오래 전 이 제품이 처음 등장했을 때, 페이스북 이벤트가 당첨된 덕분에 받은 제품이다. 

ABKO HACKER K680 카일 청축.

뽁뽁이에 엄청 두툼하게 포장된 채로 배송되었다.

아쉽게도 난 흑축만 쓰는 고압 리니어 매니아라서 얘는 이미 지인 손에 들어갔다.



색은 크게 두 가지.

블랙/화이트.

키캡 색이랑 하판색이 다른 정도로 그 외의 색은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받은 건 블랙이라서 키캡과 하판의 색이 검다.



뒷면에 간단히 스펙 및 기능이 설명되어 있다. 

어차피 이런 스펙들이야 검색하면 상품 정보 페이지에서 다 나오니까 생략.



박스를 열면 이렇게 들어 있다. 

옆에 포인트 키캡이 보이고 그 옆에는 키보드가 보인다. 

개인적으로 미니 배열 중에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열이다. 

방향키가 없으면 꽤 불편하기 때문에 포커 배열은 써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청축만 아니었어도 내가 쓰고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ㅠㅠ)



제품을 비닐에서 꺼내서 사진을 찍어봤다. 

전반적인 모습은 매우 깔끔하다. 

다만, 키캡의 마감이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개선된 것으로 알고 있다. 



뒷면은 이리 생겼다.

평범한 하판 구조라고 볼 수 있는데, 케이블 연결부를 굳이 저렇게 안에 집어넣은 바람에 케이블 연결부가 두꺼우면 제대로 꽂히지 않는 문제가 있을 것 같다.

물론, 저렇게 꺾여 있고 본체에 케이블을 고정하는 부위가 있으면 움직이거나 치여서 뽑히면서 단자가 맛가는 경우는 없을 것 같기는 하다.

모든 것엔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이겠지.

일단 케이블 호환이 좋지 못하다는 것은 좀 아쉬운 점이다.

(깎으면 되기는 하다!)


일단, 이 제품은 청축인 덕분에 내가 거의 쓰지를 않고 지인에게 넘겼기 때문에 뭐라고 더 자세히 쓸 것은 없을 것 같다.

찰칵거리는 소리와 걸리는 느낌을 싫어하기 때문에....;;;;


최근에 가격이 더 내려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휴대용으로 쓸 키보드가 필요하다면 나쁜 선택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청축을 들고 다니면서 쓰기엔 좀 무리가 있을 것이다.

카페에서 혼자 찰칵찰칵 거릴 수는 없으니까..... 그건 좀 민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