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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팔라디움/Palladium/워커/부츠] 내가 두번째로 샀던 팔라디움 부츠, 팔라디움 팜파 하이 (Palladium Pampa Hi)

너무 오래 전에 구입해서 아직까지 신고 있는 거라서 정확한 모델명도 헷갈린다. 

기억이 맞다면 팜파 하이가 맞을 거다.


팔라디움 부츠의 내구성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아이템이다.

구입은 아마 2013년에 했을 텐데, 뾰족한 곳에 찍혀서 구멍 살짝 생긴 거랑 기름 같은 게 튀어서 얼룩 묻은 거만 빼면 말짱하다.

참 다행인 게 살짝 생긴 그 구멍이 점점 커지지는 않아서 아직까지 신을 수 있다는 것. 


사진들은 구입 당시에 찍은 거다. 

저렇게 탄탄한 애였는데 지금은 쭈굴쭈굴, 탈색이 싹 돼서 색도 거의 그냥 모래색.

천 재질이라서 확실히 탈색은 진행이 된다. 


가죽 라인에 비해서 착화감은 약간 떨어지는 게 안타깝기는 하지만 편하게 막 신기 정말 좋다. 

가죽은 꽉 잡아주는 맛이 있기에 착화감은 가죽 라인이 더 좋은 듯하다.


그래도 이거 신고 학회도 많이 다녀오고, MT도 많이 다녀오고... 봄, 여름, 가을에 걸을 일 많은 때는 항상 얘를 신고 다녔다. 

오래 걸어도 발 아플 일은 적게 해주는 아이템.

가죽 라인은 늦봄, 여름, 초가을에 신기엔 너무 더워서 주로 얘만 신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