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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기록

[전자제품|음향기기]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WH-1000XM2

사기는 한참 전에 샀는데 이제야 기록용 글을 올립니다. 

싱글 888이라는 곳에서 36만원 정도에 판다길래 이때가 기회구나 싶어서 냉큼 질렀었죠. 

작년 가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언저리에.



아이유 달력을 주더군요.



헤드셋 포장은 정말 깔끔했습니다. 

겨울에 귀마개로 쓸 겸 구입한 거였습니다. 

귀 시린 거 질색이거든요. 

너무 오래 밖에 있으면 귀가 아프다 못해 두통까지 오다보니.



구성품은 크게 뭐가 많진 않았습니다. 

충전용 케이블이랑 유선 연결용 케이블, 기내용 젠더, 하드케이스 정도입니다.



전반적으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1세대는 힌지 갈라짐 문제가 심했던 거로 아는데, 이건 좀 개선되었다길래 구입을 했었죠. 

아직 별 문제는 없네요. 



모드를 바꾸는 버튼이 보이는데, 노이즈 캔슬링 모드/주변음을 들려주는 모드/노이즈캔슬링 off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주변 소리를 들려주는 모드가 돌아다닐 때 유용합니다.

헤드셋을 손으로 덮으면 모드 전환 없이도 일시적으로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게도 해줍니다. 

헤드셋을 벗지 않아도 되는 편의기능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실제로도 잘 써먹고 있다죠.



폰에 연결하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용 어플을 다운 받으니 설정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전 이퀄라이저 같은 건 손대지 않는 편이다 보니 설정할 게 거의 없긴 했습니다. 

연결이 좀 더 불안정하게 될 수는 있지만, 음질에 좀 더 우선하는 모드로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 편입니다.

확연히 음의 깊이가 더 깊어진달까요.

사람 많은 곳에서 살짝 끊기는 때가 있기는 한데, 거의 안 끊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연결성에 치중하는 모드일 때는 끊긴 적이 아직까진 없네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 중 하나는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였습니다.

사람마다 헤드셋을 쓰는 형태가 미묘하게 다를 수 있는데, 그거에 맞춰서 노이즈 캔슬링을 조정해주는 기능인 거 같습니다. 

사람의 귀로는 차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미세할 가능성이 있어서 플라시보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이런 기능이 있다는 거 자체가 좋았습니다.



벌써 3세대 제품이 발표되었네요. 

3세대로 넘어가고 싶지만, 가난한 대학원생은 2세대를 사골 우리듯 우려서 쓸 생각입니다. 

로또라도 되면 3세대 제품을 사게 되겠지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