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쓰게 된 기계식 키보드에 관한 글이다.
순서상으로는 여기에 두 번째로 글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이걸 먼저 쓰고 있었다는 거....
지금 글을 쓰고 있는 키보드도 이거다.
이 제품 역시 쿨엔조이에서 특가로 얻은 제품.
이건 내가 선착순에 든 건 아니고, 학교 후배가 된 걸 내가 받았다.
작년 7월부터 쓰기 시작한 것이니 벌써 쓴 지는 꽤 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제품상세정보는 링크를 따라가면 다 나와 있으니 궁금한 사람들은 참고해 보면 되겠다.
제품 택배 박스다. 일반적인 키보드 택배 박스랑 비슷한 규격. 근데 애가 좀 찌그러져서 왔다.
한성컴퓨터에서 자체적으로 쓰는 박스인지, 한성이라고 로고가 박혀 있었다.
박스를 여니 다음과 같이 충전재가 있다. 그 아래로 보이는 것이 제품 박스. 어렴풋이 한성컴퓨터라는 글씨가 보인다.
제품 박스. 되게 단순한 디자인의 박스다. 단순해서 맘에 든다. 너무 화려하게 떡칠해 놓지 않아서 좋았다.
역시나 스티커 씰로 봉인되어 있다. 새제품은 역시 봉인 스티커 뜯는 재미가 있다.
박스 겉을 보면 얘가 적축을 쓰는 애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다. 여기서 쓰인 스위치 제조사는 "카일"이다. 체리 축을 사용한 키보드는 아닌 것! 요즘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는 대부분 카일 축을 선택해서 나오는 추세다. 카일 축 중에서 적축 같은 경우는 체리 적축보다 키감에 있어서 우위에 있다는 평을 받는다. 그래서 처음 사는 키보드를 적축으로 고른 것.
박스를 여니 가장 먼저 보인 것. 상품에 과한 전할 말이다. 친절한 한성컴퓨터.
제품 모습이다. 밝게 찍히는 바람에 약간 회색빛이 도는 것처럼 나왔으나, 실제로는 완전 까만 제품이다. 정신없는 레이아웃 대신, 전형적인 기계식 키보드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키배열 또한 US 표준에 따랐다. 키캡은 LED 빛이 각인을 통해 투과될 수 있도록 나머지 부분에만 염색(?)을 한 ABS 키캡을 이용하였다. ABS 키캡 같은 경우는 키보드 키캡으로 많이 쓰이는데, PBT 키캡에 비해 광택이 있는 편이고 매끄러우며, 사용함에 따라서 쉽게 번들거리게 바뀌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PBT 키캡을 더 고급으로 보고, 더 키감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그렇다고 ABS는 나쁘고 PBT는 좋은 거라는 식의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 제품은 키보드 케이블이 좀 특이하게 생겼다. 케이블이 네 갈래나 된다. 다 무엇인고 하니.....
가장 왼쪽부터 보면 USB 포트 연결 케이블, 키보드 케이블, 헤드셋 케이블, 마이크 케이블이 되겠다. 이게 왜 이렇게 생겨 먹었냐 하면, 아래를 보면 알 수 있다.
이것 때문에 그렇다. 키보드 자체에 USB 슬롯 하나와 헤드셋 및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포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케이블이 네 갈래 씩이나 되어 버렸다. 난 마이크는 쓸 일이 없으니 나머지 세 케이블만 연결해서 쓰는 중.
추가 키캡과 키캡 리무버. 안타깝게도 이 제품에선 쓸 일이 없을 거 같다. 쓸 생각이 별로 안 든다. 색이 다른 포인트 키캡이 아니라서 그런 거 같다.
바닥 쪽에 붙어 있는 밀림 방지 고무판의 여분이다. 이건 일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하는 중이다.
키보드의 전체적인 모습. 노트북에 연결해서 자취방에서 이용중인데, 연결돼서 LED가 빛을 뿜어내고 있는 모습. 가장 강한 상태다. 저기서 한번 더 모드 변경을 하면 숨쉬기 모드로 된다. 요즘은 계속 숨쉬기 모드로만 쓰는 중.
위 사진에서, 밤에 불만 껐을 때 모습이다. LED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하얀 LED라 눈에 거슬리는 게 적어서 좋다. 몇개월 째 쓰고 있지만 쉽게 질리지도 않고. Caps Lock 같은 경우는 켜졌을 경우만 LED가 들어온다. Num Lock도 마찬가지.
*총평*
- 한성컴퓨터 제품 답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원가 절감 노력의 나비효과 일수도 있지만)
- 마감이 전체적으로 좋다.
- 백색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LED가 심하게 밝지 않아서 좋다.
- 키압 50 g의 카일 적축은 확실히 체리 적축보다 내 취향인 거 같다. 체리 적축은 내겐 너무 가볍다.
- 한성 로고가 박혀 있는 부분은 지문이 찍히는 등 쉽게 더러워지므로 자주 닦아줄 필요가 있다.
- 소개는 하지 않았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폴링 레이트, 키 반응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매크로 또한 6개까지 지정할 수 있다. 쓸 일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평가를 하진 못하겠다.
- LED의 밝기 조절, 숨쉬기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난 그냥 숨쉬기 모드만 쓰는 중.
- 있을 건 다 있는, 나쁘지 않은 가격대의 기계식 키보드라고 본다. 입문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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