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귀차니즘이 심해서 작년(2013년)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에 산 가방을 지금에야 블로그에 올리게 된다.
귀차니즘이 워낙에 커서... 올려야지 하고도 안 올린 게 대체 몇 개인지 ㅠㅠ
각이 잘 잡히지 않아 흐물거리는 가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크로스백은 거의 쓰질 않고 백팩만 주로 쓰고 있었는데, 인터넷을 뒤지다 우연히 괜찮은 색과 디자인, 그리고 각까지 잘 잡히는 특성을 가진 크로스백을 발견했다.
그 제품이 아웃도어 프로덕트에서 만든 크로스백인데, 그 중에서도 내가 산 건 '아웃도어 프로덕트 크로스백 1114-black grey'다.
총 색상을 네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 무난한 밝은 회색과 어두운 회색 중 고민하다 결국 어두운 회색으로 된 녀석으로 집어왔다.
사실은, 인터넷으론 보기만 하고 한동안 잊고 있다가 포도몰에 들렀는데 아웃도어 프로덕트 매장이 있길래 덥썩 사버린 가방이다...
회색 계열 두 가지 말고도 파스텔 톤의 다크오렌지, 네이비도 있었는데 네이비도 사고 싶고 다크 오렌지도 사고 싶고.... 그냥 다 사버리고 싶은 예쁜 색감을 지닌 제품이었다.
하지만, 돈도 없고 매칭해서 입을 옷도 없고 해서 그냥 무난한 색으로 겟!
블랙 그레이 같은 경우는 매장에 남아 있던 마지막 재고를 가져와서 참 아슬아슬했었다.....
며칠 늦게 갔으면 없을 수도 있었던 거니깐
자! 지금부터 사진 나갑니다.
전면 사진! 좀 밝게 나온 느낌! 바닥 부분에 플라스틱이 들어가 있어서 제품 안에 물건을 수납해도 모양이 크게 늘어지거나 하지 않아서 좋다. 애초에 이런 류의 가방에 물건을 많이 넣기도 힘들지만?
가죽부분들은 스웨이드 느낌의 합성피혁! 아마도 샤무드를 쓴 거 같다.
가방 덮개는 강력한 자석 두 개로 고정! 잘 안 떨어져서 튼튼합니다. 그리고 가방 상단엔 지퍼도 있어서 내용물을 흘릴 일은 없으니 안심!
가방의 뒷면! 숨어있는 수납부가 있고, 그 가운데 떡하니 붙어 있는 아웃도어 프로덕트 트리라인의 마크. 트리라인은 내 기억 나는대로 설명하자면 좀 더 생활에 가까운 라인이라고 햇던가...... 실용적인 디자인이라는 소린 거 같다.
요 사진도 좀 밝게 나온 느낌이 있다. 수납부와 마크 부분을 확대한 것. 미국에서 디자인한 제품이라고 쓰여있다. 즉, 미국 브랜드에요~!
손잡이 부분과 뒷면 수납부! 저기 보이는 저건 제 손과 지갑입니다. 좀 불룩 튀어나오긴 하지만 전 저기에 지갑 넣고 다녀요. 편합니다.... 원래 용도로는 얇은 수첩 같은 거 넣어다니기 좋을 부분이다 싶습니다. 핸드폰 넣어두기도 좋겠네요 지금 글 쓰면서 생각해 보니!
그리고 손잡이 부분은 상당히 튼튼하게 박음질 되어 있습니다~!
옆부분이에요. 바닥부분은 동그랗게 처리되어 있고 그 부분에 플라스틱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양을 잡아줘요.
튼튼한 버클과 연결부 입니다. 잘 뜯어지거나 끊어지지는 않을 거 같아요. 황동느낌의 버클 좋습니다.
가방에 살포시 붙어 있는 아웃도어 프로덕트 제품임을 알려주는 택!
내부 모습이에요. 이미 쓰고 있는 제품이라서 안에 이거저거 들어 있습니다. 태블릿, 노트패드가 보이는군요.
그리고 거기에 여분 배터리, 유리아쥬 립밤, 필통까지~ 가볍게 들고 다니기 참 좋습니다. 위에서 가방 옆모습은 보고 알았겠지만 수납량이 엄청 많진 않아요. 저기에 소설책 적당히 두꺼운 거 한 권 정도 더 넣으면 딱 적당하게 채워서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가방에 많은 걸 넣어서 다니는 편은 아니라서 저 같이 가볍게 다니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색상이 색상인지라 캐쥬얼에도 세미 정장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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