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키캡] 엠스톤 PBT 전승 키캡 플라멩코
GMK 페넘브라를 떠올릴 수 있는 키캡입니다.
페넘브라는 ABS 키캡을 쓸 때의 맨질맨질한 나머지 끈적한 느낌을 갖게 하는 그 표면 재질이 싫어서, 디자인이 맘에 들어도 사지 못했습니다.
엠스톤에서 전승으로 PBT 재질로 만들어서, 고민 끝에 특가 판매할 때 구입했습니다.
6.9만원에 배송비 2500원 써서 구입한 거로 기억합니다.
사진마다 노랑의 색감이 계속 다르게 나오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실물로 볼 때의 색감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게 너무 어렵더군요.
그나마 바로 위 두 장이 눈으로 볼 때 느낄 수 있는 색감이랑 가장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래 사진들은, 마감이 좋지 않은 키캡들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전승각인 방식의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얼룩이 있죠.
이 외에도, 몇몇 키캡은 엄청 뻑뻑한데, 몇몇 키캡은 너무 헐거운 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검은색으로 밝은 키캡 위에 승화 각인을 키캡 전체에 진행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건가 싶기도 한데, 키캡 기둥에는 영향이 없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만.....
희한하게 거의 모든 이상은 검은색 키캡에서 발생했습니다.
예쁘게 잘 나오긴 했으나, 마감이 굉장히 아쉬운 키캡이 되겠습니다.
교환 받는다고 해도 크게 나아질 것 같지도 않고, 옆면 얼룩 등의 불량 같은 경우는 이미 사전고지가 되어 있던 부분이라서 그냥 안고 가려고 합니다.
오리온V2에 한 번 꽂아봤습니다.
어두운 색 하우징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구할 수 있는 오리온V2가 실버 하우징 뿐이었던 게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