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서울|관악|대학동|녹두|고시촌] 매운 국물 떡볶이, 박명주 떡볶이
ASTRAL
2016. 6. 3. 22:58
1단계 국물 떡볶이
2단계와 3단계 사이에 있는 국물떡볶이
컵밥
아란치니
국물 떡볶이 유행이 왕창일던 시기에 녹두에도 국물 떡볶이집이 많이 생겨났다죠.
이곳도 그런 곳들 중 하나인데요.
말 그대로 "틈새매장'이라는 말을 붙여줘야할 정도로 매장이 작아서 처음 가게가 저기 생길 때는 대체 뭐가 생기려나 싶었습니다.
막상 생기고 보니 떡볶이집.
한동안 가본 적이 없었는데 생긴지 몇달이 지나서도 계속 영업이 되고 있길래 얼마나 괜찮은 곳인가 한 번 가봤을 때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가격은 무난무난 평범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녹두라는 위치적 특이성을 생각하면 저렴한 축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다른 국물 떡볶이 가게에서 내걸은 가격과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
양념이 무작정 맵고 짠 게 아니라서 매우 좋습니다.
처음 가 본 것이기도 하고 빈속에 먹었던 거라서 높은 단계를 먹진 않았는데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컵밥이랑 아란치니의 맛은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특출난 맛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요. 그래도 떡볶이만 먹기 심심하다면 같이 시켜서 국물 떡볶이랑 조합해서 먹기엔 정말 좋은 궁합이 나왔습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된다고 했는데, 특히 떡볶이는 물 넣고 양념 원하는 만큼 넣어서 끌이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형태로도 팔아줘서 가끔 왕창 사다가 쌓아두고 먹고는 합니다. 뭐 만들어 먹기 귀찮을 때 매우 좋은, 일용할 양식이 되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