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키보드

란토코리아 PPS 키캡 (윈키리스 배열까지)

키보드 커뮤니티에선 논란이 되었던, (아직 논란중인가...???) PPS 키캡입니다. 

관련 내용들은 검색해보시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테니 따로 자세히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호갱 당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키감 자체는 만족스러워서 다행인 키캡입니다.

린적층 커스텀에 흡음재를 넣지 않았는데, 묘하게 울리는 소리가 있어서 굉장히 거슬리던 중에 이걸 끼워줬더니 그 소리가 잡히더군요.

(흠읍재 넣어보겠다고 난연 스펀지 사다가 넣으려다가 하우징 나사산 하나 작살낸 사건이 있기는 합니다 ㅠㅠ)




예약구매라는 걸 해봤던 PPS 키캡 포장 상태입니다.

사탕이 들어있네요. 

바로 먹어치웠습니다.



가장 먼저 제작됐던 PPS는 초코색이었습니다.

그걸 하나씩 넣어주셨네요.



윈키리스 배열은 추가 생산이라서 아직 없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깔끔하죠?

실사용하기 시작하면 스크래치가 순식간에 발생하는 비운의 키캡입니다.

경도가 이렇게 낮은 소재는 아닌 거로 알고 있었는데 의아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스크래치가 쉽게 발생한다는 건 알고 있는 상태긴 했습니다.



실제 장착 모습입니다. 

ESC랑 ENTER는 엔승 고양이발 키캡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명색이 보라색 테마의 하우징인데, 저런 포인트 정도는 있어야죠. 

지금은 표면이 많이 닳아버린 건지, 장착 초기의 키캡 표면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긴 합니다. 

지금은 그냥 부들부들한 느낌이에요. 

저 당시에는 고운 사포를 만지는 듯한, 딱 달라붙는 표면 질감을 자랑했습니다.



키캡 표면의 얼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소재의 어쩔 수 없는 특성이라고 제조한 쪽에서는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런 얼룩 같은 것들을 개선한 제품이 나올 거라는 소식이 전해져서 참 씁쓸하게 했었다죠.



윈키리스 배열이 와서 추가로 사진을 찍어본 겁니다.

지퍼백에 하나하나 소분된 상태로 배송이 돼서 여기에 다 장착해줬습니다.



위에 있는 건 원래 있던 키캡으로, 얼룩이 보이죠.

아래 있는 건 윈키리스 배열에 들어 있는 스페이스바입니다.

얼룩 같은 것 없이 고른 표면을 볼 수 있습니다. 

금형을 새로 만들면서 얼룩 문제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실크 인쇄 방식을 택했는 건지 모르겠으나, 지금 제가 구입한 버전보다는 키캡 수를 줄인 상태로 측면 각인까지 넣어서 제품이 판매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덕분에 키보드 커뮤니티에서는 여러 번 통수를 맞은 것처럼 여겨져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런 소식이 계속 전해지니 씁쓸하긴 씁쓸하더군요.